위례~과천선 의왕연장 발표 후
단절된 남의왕 북의왕 절대사업

오메지구 전경.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20.
오메지구 전경. (제공: 캠프) ⓒ천지일보 2024.03.20.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최기식(국민의힘·54)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의 5호 대표공약으로 ‘오전동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 지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의 민선 8기 1호 공약이기도 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난해부터 제동이 걸려 사업이 진척되자, 오전동 주민은 물론 인근 고천동과 청계동 주민들까지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대표공약으로 반영한 것이다.

최 후보는 “어제 발표된 경기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 실현가능성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라며 “의왕시와 안양시가 경쟁을 해오다 안양의 준비 미흡으로 인해 비교적 준비가 잘 된 의왕시의 제안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는 의왕시의 매우 큰 성과로서 인덕원역~내손역~백운호수역(백운밸리)~오매기역~의왕시청역~의왕역으로 이어지는 의왕시의 용역결과 타당성 및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해석된다”며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 실현성에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사업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완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오전동 528번지 일원에 470,000㎡면적으로 개발되는 의왕시 최대 역점사업이자 숙원사업으로서 지난 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 출자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사실상 사업이 멈춘 상태다”라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재명 당대표 스스로 ‘건국 이래 최대 사업’이라고 밝힐 만큼 대표업적으로 손꼽고 있는 ‘대장동 사업’의 비리사건을 오매기 지구 개발사업과 연관 지어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과 비용부풀리기 등을 이유로 민간참여개발 방식을 지속해서 반대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이소영 국회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참여하는 공공주도의 개발방식으로 오매기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GH가 이에 대한 참여의사를 지금까지 전해오지 않는 것은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경기도 역시 오매기 개발과 관련해, GH 주도의 탄소중립 주거단지 조성을 건의한 이소영 의원과 논의하는 자리를 다시 만들겠다는 답변을 한지 수일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추진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는 “경기철도 기본계획에 의왕시의 제안이 반영됐다. 내손역과 백운호수역, 의왕시청역과 의왕역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의왕시민들의 꿈이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단절된 남의왕과 북의왕의 생활권이 연결돼야만 균형 있는 의왕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의왕시 대표 사업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오매기지구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은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GH가 지금 당장 사업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기본 계획인 민간참여개발 방식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오전~고천~청계동을 연결할 수 있는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청계~오전간 도로 및 오매기터널 건설, 오전동 시민체육공원 조성, 복합커뮤니티센터(스포츠센터) 건립, 의왕문화원 재건축, 무궁화 사거리~인스빌 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확장(3차선→4차선) 등이 반드시 의왕시민을 위한 혜택과 공공기여로 보장되어야만 한다”며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이 아니라, 미니신도시급의 친환경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의왕시에서 오매기지구 개발로 인한 공공주택 건설 시, 당해 공급주택의 100%우선권을 시민에게 부여할 것이라는 계획인데, GH가 개발을 맡게 될 경우, 30%만 의왕시민에게 우선권으로 부여되기 때문에 의왕시민조차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의왕시에서 주장하고 있는 공공기여 부분에 대해서도 GH가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당초 20만평 규모로 계획된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난 민선7기에서 9만평으로 축소됐다가 민선8기에 들어와 다시 14만평으로 확장된 만큼 더 이상 사업에 변수가 생기거나 진척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청계~오전간 도로 및 오매기터널 건설, 오전동 시민체육공원 조성, 복합커뮤니티센터(스포츠센터) 건립, 의왕문화원 재건축, 무궁화 사거리~인스빌 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확장(3차선→4차선) 등의 공공기여를 GH가 받아들여 속히 공공주도 개발방식으로 진행하던지, 아니면 의왕시가 계획한대로 민간참여개발 방식을 따라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어떤 이해관계나 정치적 의도도 시민을 위한 사업을 방해해서는 안되고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라며 “국회의원이 되어 김성제 의왕시장이 추진하는 민선8기 역점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의왕시민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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