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도시이미지 조성해
다양한 조명시설 설치도

상당산성 야간경관 조감도. (청주시청 제공)
상당산성 야간경관 조감도. (청주시청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야간경관 사업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의 주요 교량인 서문교·청남교·흥덕대교에 총 38억원을 투입해 미디어파사드, 투광조명 등 다양한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교량별로 특색 있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생동감 있는 야간경관을 연출, 수변공간에 감성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서문교와 청남교는 올해 하반기, 흥덕대교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어둡고 조도가 낮아 불안감을 주던 분평동 무심천변(용평교~청주준법지원센터) 인도 및 원마루시장 앞 광장 일부를 대상으로 분평동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투입, 수목투사 조명과 보행조명, 사인 조명 등 다양한 조명을 설치한다. 이달 말 벚꽃시즌에 맞춰 은은한 빛이 감도는 벚꽃 경관을 제공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주 대표 문화유산인 상당산성의 밤도 아름다워진다.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니며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잔디광장 산책로와 남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투입, 올해 상반기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또한 문의문화재단지와 문의면 진입부인 도당산 사거리부터 대청호반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문의면 대청호반로 경관개선사업’을 시행, 올해 하반기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모든 경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관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관연출 계획의 적정성과 유지관리 측면 등을 다양하게 논의한 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 가경천변 낭만의 거리, 무심천변(모충교~청남교 일원), 유기농마케팅센터, 오송호수공원 광장, 소나무길상점가 등 야간경관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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