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윤석열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춘천 유세에서 조 대표 발언 관련 질문을 받고 “조 대표께서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나. 혹시 뭐 잘못 표현했거나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TK(대구경북)에서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나는 중도층이다’ ‘나는 보수층이다’ 하시면서 ‘한 번도 민주당 찍은 적 없지만 조국혁신당을 찍겠다. 윤석열이 너무 싫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러면 민주당은요?’라고 물어보면 ‘윤석열, 민주당 둘 다 싫다’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 후보라면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명예당원을 해야지, 설마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이야기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분명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명하게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원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시겠다’는 조국 대표의 발언에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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