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60여회 걸쳐 지속”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16일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 5호기 모습. 2023.5.16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16일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5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비행에 성공한 KF-21 시제 5호기 모습. 2023.5.1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작전 반경 확대에 필수적인 ‘공중급유 비행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19일 KF-21 시제 5호기(단좌)가 이날 오전 남해 상공에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 장치를 연결해 연료를 공급받는 공중급유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중급유 비행에선 급유기와의 연결, 연료 이송 등 공중 급유 기능 등을 확인했는데, 공중급유 능력을 통해 KF-21의 작전 반경이 최소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중급유로 KF-21의 작전 반경과 운용 시간을 확장해 원거리 임무 능력 등 작전 효과와 공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 전투기사업단장은 “2025년 3월까지 약 60여회에 걸쳐 다양한 고도 및 속도에서 KF-21 공중급유 능력 검증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F-21은 지난 2022년 최초 비행을 실시한 뒤 이듬해 5월에는 시제 6호기까지 비행에 성공했고, 초음속 비행과 공대공 무장 분리 등의 다양한 시험을 통과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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