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극복·정신건강 증진 목표
화분 만들기·식물 양육 등 활동

전남 나주시가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원예 심리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19.
전남 나주시가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원예 심리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19.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내달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원예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나주시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고독감과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우울 극복을 목표로 한다.

로그램은 화분 만들기와 식물 양육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나주시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신건강 상담, 우울 선별검사, 집단 프로그램, 공예 활동,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참여자는 “내 인생에 최고로 기쁜 날을 표현하는 꽃을 만들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꽃을 볼 때마다 기쁘고 행복한 날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우울과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도가 높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주민들께서도 주변 어르신들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안부를 묻고 돌보는 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정신건강 행복마을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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