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지난해 12월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19일 “범용인공지능(AGI) 반도체의 길을 열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초기 AGI 컴퓨팅랩은 초거대언어모델(LLM)용 반도체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컴퓨팅랩을 설립했으며,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끈다.

경계현 사장은 “우동혁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계현 사장은 “우선 AGI 컴퓨팅랩은 추론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LLM 실행에 필요한 전력을 줄이는 칩 개발을 위해 칩 아키텍처를 다시 살펴보고 있으며, 더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칩의 새로운 버전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이어 “AGI 컴퓨팅랩 설립을 통해 AGI에 내재된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의 고급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모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GI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특정 정보 검색이나 요약 수준을 넘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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