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억원 투자… 사방시설 설치
재해 예방·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완주군 사방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19.
완주군 사방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3.19.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따른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부터 우기 전까지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황폐지를 복구하거나 집중호우 시 상류에서 밀려 내려오는 토석·나무 등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물을 설치해 하류에 위치한 주택가, 인명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생활권과 인접한 산사태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등 피해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55개소, 계류보전 35㎞ 등 총사업비 269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7월 장마가 시작되는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해 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원함양,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현장관리 및 기술 지도를 통해 사업 품질 향상과 현장 문제해결에 노력하며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설치된 사방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를 실시, 시설물의 기능 유지 및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시설물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견실한 시공으로 산림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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