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경기교육감 만나 협력 논의
초중고·교원 교육 등 상호 협력하기로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K-기업가정신재단과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경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19.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K-기업가정신재단과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경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진주시가 교육청과도 손을 잡고 K-기업가정신 확산에 나선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이날 K-기업가정신재단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경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K-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조 시장은 임 교육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중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동안 추진해온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들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LG·GS·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가 동시대에 성장하고 서로 교류한 ‘재계의 산실’인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경기도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수학여행·교육연수 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해 8월 ‘2023 경기도형 창업가정신 함양 교원 연수’를 위해 초중등 교원 120여명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한 경험을 전하며 “K-기업가정신의 발원지인 진주에서의 기업가정신 교육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연계해 대한민국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고 도전정신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 창업가 양성을 위한 K-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종욱 K-기업가정신재단 부이사장도 K-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삼성 이병철·LG 구인회·GS 허만정·효성 조홍제 회장 생가 등을 탐방하는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 프로그램에 경기도교육청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 1400여명에게 진주 K-기업가정신을 교육한 데 이어 올해 전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진주시와 재단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K-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이 활성화되면 진주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27일 진주시 지수면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경남도를 포함한 11개 관계기관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27일 진주시 지수면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경남도를 포함한 11개 관계기관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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