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단합된 힘을 모아달라”
‘동아시아 문화도시’ 내달 개막
지난해 11월 김해방문 해 선포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메가 이벤트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메가 이벤트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김해시가 역대 처음으로 한 해에 대형 행사를 3개나 치르는 메가 이벤트를 앞두고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홍태용 시장은 평소 대비 두 배에 달하는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18일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3대 메가 이벤트 성공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면서 그간 시가 노력한 부분,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그는 김해시가 주관하는 3대 메가 이벤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단합된 힘, 언론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태용 시장이 지난해 12월 6일 3대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24년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홍태용 시장이 지난해 11월 25일 3대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된 2024년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양대 체전, 한·중·일 문화교류의 장”

홍 시장은 “올해 양대 체전과 한·중·일 문화교류의 장이 우리 김해에서 펼쳐진다. 전국의 선수단, 해외 동포를 비롯한 많은 방문객이 김해를 찾게 된다”며 “주차 문제, 교통혼잡, 바가지 요금 등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대 메가 이벤트의 포문은 ‘동아시아 문화도시’가 연다. 개막행사는 내달 19일 수로왕릉 일원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4월 22일 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시는 오는 10월 폐막식까지 공식 행사와 함께 기획·핵심·연계·부대사업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진행해 김해의 우수한 문화를 중국·일본에까지 알린다는 계획이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에서 열리며 김해에서는 개·폐회식과 16개 종목이 개최된다. 특히 전국체전은 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리는 것으로 시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김해에서는 9개 종목이 열린다.

홍태용 시장(오른쪽)과 김영원 작가가 지난해 6월 17일 열린 작품 기증 제막식에 참석해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홍태용 시장(오른쪽)과 김영원 작가가 지난해 6월 17일 열린 작품 기증 제막식에 참석해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종합운동장 공정률 85%… 4월 말 준공

이날 홍 시장은 전국체전의 주 무대가 될 김해종합운동장에 관해서도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3층, 1만 5066석 규모의 해당 운동장은 이날 기준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4월 말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올해 체전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문화체전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영원 미술관을 함께 운영해 다양한 미술품과 조각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김 작가는 가오픈 협의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김해시와 중국 웨이팡시와 다렌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선정됐으나 이시카와현은 올 초 발생한 강진 피해 수습으로 교류 참여가 어려워 일본 내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 가운데 대체 도시가 선정되는대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해 9월 7일과 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해 9월 7일과 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2024.03.18.

아울러 “첫 공식행사인 개막행사에는 우리 시와 30년 넘게 각별한 자매교류를 이어온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가 참여한다”고 알렸다.

홍태용 시장은 “국제행사와 양대 체전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3대 메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우리 시가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2024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과 함께 기존 관광시설을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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