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이주 시 신혼부부·3040세대
“체험형 놀이터, 이주 선택 기준”

주재현(무소속, 소라·율촌)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3.18.
주재현(무소속, 소라·율촌)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주재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이 지난 15일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앞으로 조성될 택지개발 지구에 ‘체험형 놀이공간’ 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재현 의원(무소속, 소라·율촌)은 지난 2017년 5월 아동과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수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여성가족과의 적극 행정과 관계기관들의 합심으로 2023년 9월 1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어 소호동에 있는 ‘동동공원 아이나래 놀이터’가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된 사실을 밝히며 “여수시가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잘 조성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장애 놀이터 기능을 겸비한 여문공원 ‘제2호 아이나래 놀이터’는 물놀이 시설과 데크 쉼터까지 감춰 ‘체험형 놀이터’로 발전했다. “1개소당 일평균 200명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600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여수시에 아동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터’가 보다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죽림1지구에 생각 키움 체험놀이터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하는 죽림1지구는 ‘구역 및 개발계획’과 ‘실시 계획’이 완료된 상태지만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이 반영돼 있지 않고 2개의 소규모 놀이터만이 예정돼 있을 뿐이다. 

이에 주 의원은 “택지가 개발돼 분양될 때 가장 많이 이주하는 사람들은 신혼부부와 3040세대일 것이며 이들이 아동들을 주 양육하는 세대”라며 “아동들의 체험형 놀이터는 이주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앞으로 조성될 죽림1지구와 소제지구, 더 나아가 율촌 택지개발까지 개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아동친화도시 조성”이라며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체험형 놀이공간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