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기념 ‘희망의 그래피티’ 전시
전시·행사 공간 등 이용시설 갖춰

문화공판장 작당 ‘희망의 그래피티’ 전시.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3.18.
문화공판장 작당 ‘희망의 그래피티’ 전시.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 남부시장 내 옛 원예공판장 건물이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브컬처 중심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판장 작당’의 개관을 기념해 ‘희망의 그래피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브컬처’란 주류 문화와는 다른 소수 문화로 특정 음악과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표현이다. 그들만의 정체성과 콘텐츠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마니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공판장 작당 2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공간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이번 ‘희망의 그래피티–스트리트 아트 힘’ 전시는 전주 남부시장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는 그래피티 전시로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미리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두 명의 그래피티 작가가 유휴공간의 재탄생과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상호 작용하며 작가 간 상호 조응을 대칭적인 형태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개관 기념 전시를 통해 전주시민들에게 스트리트 아트 등 도시 예술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커뮤니티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전주남부시장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장소로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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