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DB
경찰.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양산=윤선영 기자] 경남 양산에서 오랜 간병 끝에 신변을 비관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경찰서는 오랜 간병 끝에 신변을 비관하다 아내를 살해한 A(50대, 남)씨를 지난 17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의자 A씨는 전날 오후 12시 45분경 양산시 물금읍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0분경 112로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 B씨를 10년간 돌봐오다 지난해 실직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겹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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