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지 활용해 꽃길·꽃동산 조성
예산 절감·취업난 해소에 이바지

전남 진도군 관계자들이 꽃 양묘장에서 키운 꽃들을 관내 유휴지에 심고 있다. (제공: 진도군청) ⓒ천지일보 2024.03.18.
전남 진도군 관계자들이 꽃 양묘장에서 키운 꽃들을 관내 유휴지에 심고 있다. (제공: 진도군청)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고군면 향동리 일대에 1000여평 규모 꽃 양묘장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양묘장은 3연동 비닐하우스 2개 동과 관리동 1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궁화, 수국, 금잔화, 마가렛 등 약 20만본의 삽목묘와 화초류를 생산하고 있다. 여름에는 과꽃, 백일홍 등 약 30만본의 여름 화초류를 심을 계획이며 가을 화초류도 준비 중이다.

전남 진도군이 고군면 향동리 일대에 1000여평 규모 꽃 양묘장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꽃 양묘장 내부 모습. (제공: 진도군청) ⓒ천지일보 2024.03.18.
전남 진도군이 고군면 향동리 일대에 1000여평 규모 꽃 양묘장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꽃 양묘장 내부 모습. (제공: 진도군청) ⓒ천지일보 2024.03.18.

군은 지난 1월부터 양묘장에서 키운 봄꽃들을 지역 내 유휴지를 포함한 다양한 곳에 심으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식재된 화초류 유지관리와 함께 유휴지 및 경관이 불량한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매년 화초류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고 양묘 관리 인력을 신규 채용해 지역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진도군을 더욱 아름답고 활기찬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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