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우주항공청 중심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부울경 3대 핵심프로젝트 공유… 메가시티, 초광역 경제동맹이 수행하고 있어
자율형 사립고 경남에는 없어, 도민의견 수렴하고 관련기관 협의 주문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8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4.03.18.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8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경남이 우주항공청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우주산업과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 13일 대통령이 참석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통령이 5월 우주항공청 출범과 함께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했다. 박 지사는 이러한 정부의 계획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 지사는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청 유치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며 우주산업과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1일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제시한 3대 핵심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박 지사는 “경부울은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국비확보, 정부 국책사업 발굴, 인프라 조성 등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3개 자치단체가 함께 정책적인 협의를 하고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메가시티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가 경남에는 한 곳도 없어 많은 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한다”며 “최근 도민회의, 도의회 등 도내 자사고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도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총선 이후로 예상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목표한 기관들이 경남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접촉하며 노력할 것과 중앙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경남도 산하기관 이전 여부도 함께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해상작업, 방제작업 등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봄철 지역 축제들이 시작하고 있다”며 “관련 주체에 대한 사고 방지 홍보 등 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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