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폐쇄·공공하수도 연결
생활오수 처리 개선·악취 감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써

전남 보성군이 쾌적한 생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17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하수관로 매설 공사 모습.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18.
전남 보성군이 쾌적한 생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17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하수관로 매설 공사 모습. (제공: 보성군청)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쾌적한 생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17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10개 지구를 대상으로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도로 연결함으로써 생활오수 처리를 개선하고 악취를 줄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조성면 대전 등 10개 지구에 하수관로 76㎞를 매설하고 하수처리장 8곳을 신·증설해 2000여 가구에 배수 설비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벌교읍 낙성, 조성면 삼정, 문덕면, 웅치면 용추 등 4개 지구의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9개 마을, 490여 가구의 주민들이 생활환경 개선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도 사업을 통해 소외된 농어촌 지역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마을이 많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국회와 중앙부처를 적극 방문해 국고 예산 확보에 힘쓴 결과 하수도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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