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 2026년 착공 추진

이소영의 약속 과천편. (제공: 이소영 의원실) ⓒ천지일보 2024.03.16.
이소영의 약속 과천편. (제공: 이소영 의원실) ⓒ천지일보 2024.03.16.

[천지일보 과천=김정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경기 과천시·의왕시)이 과천시를 위한 교통 공약 시리즈 1탄으로 과천 전역을 더 촘촘한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압구정 및 송파법조타운에서 정부과천청사역을 오가는 위례과천선에 ▲문원역을 신설하고 ▲주암역을 주암지구 내에 정위치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면역(과천경계 인근)도 양재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끝내고, 내년 국토부 제3자 제안공고 때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2026년 착공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종전 국토위 질의 때 지적했듯이, 주암지구에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인 만큼, 주암역은 주거 및 상업시설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우면역도 과천 장군마을 주민들이 자주 찾는 양재 코스트코 등 상업시설 주변에 위치할 때 효용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문원역이 빠져 있었으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이 의원의 계속된 요구로, 현재 KDI는 문원역이 포함된 노선안의 민자적격성을 심사 중이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본도심과 지식정보타운을 거쳐 북의왕과 남의왕,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반월역을 잇는 연장노선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천에는 (가칭)원문역과 (가칭)갈현초사거리역, (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을 신설해 과천 내에 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이렇게 되면, 기존의 정부과천청사역·과천역·대공원역·경마공원역·선바위역 이외에, 현재 건설 중인 과천정보타운역, 그리고 위과선 본선의 문원역·주암역·우면역, 위과선 연장노선의 (가칭)원문역·(가칭)갈현초사거리역·(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까지 총 12개 역사별 반경 500m 안에 과천시 주거지역 대부분이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위과선 연장노선을 반영시키고, 2026년까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해 위과선 연장노선의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현재 건설중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위과선 연장을 통해 추진될 (가칭)갈현초사거리역을 잇는 ‘지식정보타운 환승지하보도’ 건설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 2027년 1월 과천정보타운역 개통 시기에 맞춰 갈현초 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의 지하보도를 건설하고, 무빙워크 설치와 지하상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추후 갈현초사거리역과의 연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지정타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4호선과 위과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 2년간의 국토위 국정감사를 통해 LH에 과천정보타운역 건설 지연에 따른 손실보상을 요구했고, 그 일환으로 지하보도 건설을 확약받아 재원 분담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지하상가 분양 등 추가적인 재원 확보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연내에 수립하여 내년 말까지 착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19일 교통 공약 시리즈 2탄을 발표하고, 2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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