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 인근 바다에서 벌크선이 운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3년 10월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 인근 바다에서 벌크선이 운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흑해 곡물 수출로가 다시 열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이 드론 공격을 통해 러시아 함대가 수백 마일 밖으로 밀려나면서다. 이에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에서 곡물 수출을 재개, 전쟁 이전 수준으로 수출 회복에 나섰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해 8월부터 드론과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군함을 잇달아 격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지난해 9월 200만톤(t)에서 같은 해 12월 500만t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세다.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은 이 같은 상황이 유지될 경우 올해 수출이 33억 달러 증가, 경제성장은 1.2%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5대 곡물 수출국이던 우크라이나는 생산량의 3분의 2가량을 주로 선박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가 흑해를 봉쇄해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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