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불편사항 선제적 대응

공사장 현장 점검. (제공: 안양시청) ⓒ천지일보 2024.03.15.
공사장 현장 점검. (제공: 안양시청) ⓒ천지일보 2024.03.15.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는 봄철 공사장의 비산먼지 및 소음 발생 대응을 위해 관내 대형건설 공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안구에서는 지난해 생활불편 민원이 1149건 발생하는 등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공사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봄철 건설공사 본격 착수기를 대비해 비산초교 주변지구와 인덕원 오피스텔 건축 현장 등 대형 공사장 12개소를 포함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섰다.

이번 특별점검은 3월 한 달간 진행되며, 공사현장의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설치 ▲세륜·세차 시설 가동 ▲도로변 흙먼지 유출 ▲방음시설 적정 설치 ▲생활소음규제기준 이행 등을 점검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불법 배출 민간감시단을 활용, 민원 다수 발생 지역은 1일 1회 이상 순찰을 시행하고, 대형 공사장 10개소에는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측정시스템을 설치해 공사소음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불편사항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이문규 동안구청장은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공사 현장에서의 환경관리 인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안구는 지난해 공사장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451건의 점검을 실시해 65개 업체에 경고 및 사용중지 조치를 내리고 총 31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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