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 직소 상담실’을 열고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15.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 직소 상담실’을 열고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4.03.15.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윤병태 나주시장이 시민과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경청·수렴하는 ‘시민 직소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들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생활 불편 사항, 정책 제안 등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상담실 운영은 기존 마을좌담회를 넘어선 대화형 소통 채널 확대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직접 시장에게 호소할 수 있는 ‘직소’ 방식을 채택했다. 상담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공휴일인 경우는 다음날로 조정된다. 오는 4월은 예외적으로 11일 목요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상담 신청은 나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명 내로 선정된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상담실 도입 목적에 대해 “기존의 단순 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시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일회성 처리에서 벗어나 사후 관리형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선을 보였다. 첫 운영일에는 금천면 등 3개 면 주민 5명이 참여해 열병합발전소 가동 현황, 마을창고 리모델링, 농기계 보관 창고 지원 사업 신설 등 다양한 민원을 제기했다. 

윤 시장은 가능한 부분은 즉시 조치하고 그 외 사항은 현장 검토 후 빠른 시일 내에 조치 방안과 관리 계획을 안내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청사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나주시장 직통 ‘바로문자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민원인은 시장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각종 민원 사항을 전달할 수 있으며 3일 이내에 답장받을 수 있다.

윤병태 시장은 “올해 시정의 핵심은 시민과의 더욱 강화된 소통과 동행에 있다”며 “시민 직소 상담실과 바로문자서비스를 통해 참여 행정을 보장하고 시민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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