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3·15의거 기념일 기념
행사주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

창원시가 15일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24.03.15.
창원시가 15일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2024.03.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주관으로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무총리, 국가보훈부장관 등 주요 인사와 3.15단체장, 학생대표 등 16명이 사전행사로 국립 3.15 민주 묘지를 참배한 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3.15 유공자와 유족, 중·고등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항의한 사건으로 그날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을 맞고 사망한 채로 마산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돼 격분한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으며 4.19혁명의 계기가 됐다.

2010년 3월 12일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3.15의거는 현대사 최초의 유혈 민주주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제51주년 기념식부터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창원시는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3.15의거 등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마산합포구 3.15 해양 누리 공원 일원에 민주주의의 전당을 건립 중이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일을 맞아 유공자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여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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