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0·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내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 21일 MLB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고만 밝혔을 뿐, 아내의 신상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이후 오타니의 아내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 마미코(27)를 유력한 오타니의 아내로 지목한 바 있다.
다저스 구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했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오타니 옆에 있는 인물은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 속 여성은 일본 야구팬들이 지목한 농구선수 다나카로 보인다.
오타니는 사진에 ‘기다려지다!’라는 문구와 태극기를 함께 게시했다.
사진에는 다저스 동료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오타니가 SNS에 사진을 올린 뒤, 곧바로 다저스 구단은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오타니 커플의 근접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른쪽 아래엔 한글 ‘다저스’라는 글귀가 함께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