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등
관내 6개 교통 시스템 시범 구축

충북 청주시 산성초등학교 정지선 계도 예시 사진. (청주시청 제공)
충북 청주시 산성초등학교 정지선 계도 예시 사진. (청주시청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조사 공모 사업’에 청주시가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공모사업은 혁신제품으로 인정된 제품 및 시스템을 시범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공고에 수요기관으로 신청, 같은 해 10월에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공지능 적용 안내전광판 시스템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 공사는 지난 1월 끝나 2월 시험 운영까지 마쳤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비예산으로 구축함으로써 총 2억 7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사업 장비 설치를 위해 단순 단속 계도 목적이 아닌 운전자에 대한 안전의식의 개선 강화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또는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횡단보도 6개소를 선정했다.

먼저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은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전광판을 설치해 정지신호 시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하면 차량번호와 위반 화면을 전광판에 즉각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청주시는 산성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3개소에 설치했다.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은 차량 우회전 진입 구간에 전광판을 설치해 우회전 시 보행자 여부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전광판에 보행자 화면과 경고 문구를 즉시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사창사거리 등 3개소의 우회전 구간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보행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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