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바이오 등 성장에 집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 목표를 1300억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진주시는 최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올해 첫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우주항공·세라믹·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위에서 투자유치 목표액을 13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주요 과제로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등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 강화, 국내외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도 반영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 문제와 지역 기업의 다른 지역 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투자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지 매입비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시는 바이오·실크 등 기존 고유산업의 침체에 따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완점과 대책을 찾고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AAV 실증센터 완공 등 그간 투자유치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꼭 달성하고 도시의 성장잠재력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최근 5년간 50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8300억 원 규모, 3700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우주항공사업단으로 개편, 전략산업 투자유치 업무를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