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바이오 등 성장에 집중

조규일 진주시장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 현장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1.
조규일 진주시장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 현장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 목표를 1300억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진주시는 최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올해 첫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우주항공·세라믹·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를 위한 ‘2024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위에서 투자유치 목표액을 13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주요 과제로 ▲‘회전익 비행센터’의 안정적인 건립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른 우주산업 거점도시 도약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실증센터 구축 등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항공국가산단 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한 국내외 투자기업 발굴·유치,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및 B2B 기능 강화, 국내외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확대·지원 등도 반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올해 첫 투자유치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15.
조규일 진주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열린 올해 첫 투자유치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15.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수도권 기업의 지방투자 기피 문제와 지역 기업의 다른 지역 이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경남항공국가산단(진주지구) 내 투자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지 매입비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아울러 시는 바이오·실크 등 기존 고유산업의 침체에 따른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완점과 대책을 찾고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AAV 실증센터 완공 등 그간 투자유치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꼭 달성하고 도시의 성장잠재력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최근 5년간 50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8300억 원 규모, 3700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우주항공사업단으로 개편, 전략산업 투자유치 업무를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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