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까지 제안 접수
관내 사업체 직원도 참여 가능
심의 거처 내년도 예산에 반영

전남 나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포스터. (제공: 나주시청)
전남 나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포스터.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의 편익 증진과 지역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과 읍·면·동의 특성화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나주시민뿐만 아니라 관내 영업소를 둔 사업체의 임직원도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단 당해 연도에 완료할 수 없는 사업이나 다른 기관의 사무, 특정 단체나 개인에게만 혜택이 가는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을 원하는 시민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나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법령, 조례,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공모 기간 중 주민참여예산의 효과적인 발굴과 토론을 위해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주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