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지난 11일 치매안심센터와 석곡택시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4.03.14.
곡성군이 지난 11일 치매안심센터와 석곡택시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4.03.14.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치매 환자의 이동 지원을 위한 ‘치매기억택시’ 사업을 석곡택시 및 4개 추가 면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지난 11일 치매안심센터와 석곡택시 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됐다. 곡성군은 13일 목사동면, 겸면, 오산면, 오곡면에 위치한 택시 업체들과 추가 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지원 범위를 넓혔다고 14일 밝혔다.

치매기억택시는 곡성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도입한 이동 지원 서비스로, 치매 관련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거동 불편자와 주민을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는 기존 곡성읍과 옥과지역에서 관내 전역으로 확대돼 치매 환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매 쉼터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본인 부담금이 없고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상자에게 제공하며 곡성군 관내에서의 운행으로 제한해 실시하고 있다.

치매기억택시 운전자들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치매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췄다. 운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안전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 조성과 치매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기억 택시 서비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의 악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