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사진제공: MBC ‘그녀는 예뻤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황정음과 박서준의 ‘숨은 첫사랑 찾기’의 모든 퍼즐이 오픈됐다. 이와 함께 황정음이 놀라운 변신 후 2막이 암시되면서, 황정음-박서준-고준희의 ‘뒤바뀐 사랑’과 황정음-박서준-최시원의 ‘엇갈린 사랑’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고조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8회에서는 혜진(황정음 분)-성준(박서준 분)-하리(고준희 분)-신혁(최시원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급격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성준은 혜진에게서 진하게 묻어나는 첫사랑의 향기에 혼란스러워했다. 성준은 하리를 자신의 첫사랑 김혜진이라고 알고 있을뿐더러 심지어 교제까지 시작한 상황. 그러나 성준의 눈에는 혜진이 계속 밟혔고, 혜진과 자신의 첫사랑과의 교집합 역시 점점 커져갔다.

이 가운데 본의 아니게 혜진-성준-하리의 관계를 모두 알아버린 신혁은 뒤틀린 세 사람의 관계를 되돌리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하리를 찾아가 “그쪽이 먼저 멈춰줘요. 김혜진 놀이”라며 하리의 입으로 성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것을 설득했다.

이에 하리는 성준에게 자신은 첫사랑 김혜진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성준이 혜진을 해고해 버린 것. 성준은 혜진의 잘못으로 잡지 표지 촬영이 엉망이 됐다고 오해를 했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극도로 예민해진 그는 혜진에게 “또 너야? 왜 매번 너야. 도대체 뭐야 너. 누구야 너. 대체 뭔데 자꾸 거슬리냐고! 꺼져. 자꾸 알짱거려서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지 말고 꺼져버려. 다신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당신 해고야”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결국 혜진은 회사를 그만뒀고, 죄책감에 빠진 하리는 성준의 연락을 피하기로 다짐했다.

신혁은 성준을 찾아가 혜진을 다시 데려오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성준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신혁은 “김혜진씨한테 다른 감정 없는 겁니까?”라며 도발한 데 이어 “내가 김혜진씨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혜진의 빈자리를 느낀 성준은 그를 붙잡기 위해 찾아가 사과했지만, 혜진은 “저 사실 부편집장님하고 같이 일하는 거 많이 불편하다”며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혜진이 예뻐진 외모와 함께 모스트 팀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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