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양 상무 등 경남농협 대표하는 3인 고향사랑 기부 동참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촌에 활력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
경남도, 농협과 합동 홍보 통한 고향사랑 기부문화 도모

경상남도가 14일 NH농협 간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3.14.
경상남도가 14일 NH농협 간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 전달식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3.14.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에서는 NH농협 고위 관계자들이 박완수 도지사와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향 사랑을 실천한 주인공은 김주양 농협중앙회 상무, 조근수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다. 이들 모두는 고향이 경남이며 경남농협을 대표하는 간부들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감사의 말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실제 지난해 경남도의 답례품 실적을 보면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도는 답례품으로 우수한 경남농산물을 제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부자들은 처음에는 고향을 위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지만 그 이면에는 농협 임직원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촌에 활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 또한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주양 상무는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고향사랑기부제가 하나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남농협은 한마음 한뜻으로 제도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 초기부터 농협과의 합동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주로 도내 프로스포츠구단의 경기장이나 지역 축제 행사장을 찾아 제도 홍보와 더불어 경남의 대표 답례품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도 설 명절과 정월대보름을 즈음해 농협과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나눔 행사로 제도를 홍보했고, 지난 9일에는 경남FC 홈 개막전에서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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