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오른쪽)과 압둘라 알 수마이트(Abdulla M. Al Sumait) ABK 그룹 CEO 대행이 금융조달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대우건설) ⓒ천지일보 2024.03.14.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오른쪽)과 압둘라 알 수마이트(Abdulla M. Al Sumait) ABK 그룹 CEO 대행이 금융조달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대우건설) ⓒ천지일보 2024.03.14.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BK), 부르간 은행을 통해 2.5억 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 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 및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BK는 1967년 설립 이후 개인, 기업 및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웨이트 리딩뱅크 중 하나로 이집트,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

CBK는 쿠웨이트에서 가장 큰 금융 기관 중 하나이자 1960년에 설립돼 쿠웨이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쿠웨이트의 다양한 전력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핵심 금융기관이다.

부르간 은행은 1977년에 설립된 은행으로 기업 및 금융기관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쿠웨이트 뿐만 아니라 알제리, 튀니지, 튀르키예 등 MENAT 지역 전체에 걸친 지점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전무)은 “당사에 대한 아낌 없는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금융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다”며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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