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7월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국가 테러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7월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국가 테러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내도 테러단체 자금 송금과 주요 인사 위해 협박 등 테러 위협 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정치인 피습 사건도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 테러기관의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국내외 테러 위협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총리는 대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정부는 국내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양상을 분석하고, 매뉴얼을 보완하며,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국내외 다양한 형태의 테러 위협에 맞서 선제적 예방 활동과 적시적 대응조치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서 알 수 있듯이 드론 테러 위협이 갈수록 심화한다”며 “정부는 안티 드론 보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테러 관계기관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가 ‘국민 보호와 공공의 안전 확보’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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