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가 오는 5월 남원춘향제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3.14.
춘향제전위원회가 오는 5월 남원춘향제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3.14.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춘향제전위원회가 오는 5월 남원춘향제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서류접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공식명칭이던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올해부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변경하며 본격 참가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매해 남원춘향제에서 개최하는 미인선발대회로 지난 1950년부터 시작해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렸다. 미인선발대회에서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이다해 등이 춘향선발대회 출신이다.

이번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 참가는 국적과 지역에 상관없이 지난 1999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고등학교 재학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모원서는 오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서류 접수하면 된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서류 심사와 1, 2차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을 선발한 후, 10박 11일간의 합숙 기간과 함께 제94회 남원춘향제 개최 기간 중인 5월 15일 최종 본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본선에서는 춘향 진, 선, 미, 정, 숙, 현 6인과 글로벌 뮤즈상 2인, 우정상 1인을 최종 선발하게 되며 상금과 함께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미인선발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춘향선발대회는 남원춘향제와 함께 K컬처를 세계로 확산하고 글로벌축제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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