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기
“다음에 또 만나요”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청평 어르신들 사이에서 ‘백세만세’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청평지부(지부장 조성민)가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 마을회관에서 백세만세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월16일에 청평지부가 청평8리 어르신들을 만나 백세만세를 진행한 소식을 들은 하천1리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백세만세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 봉사활동이다.
청평지부는 이‧미용 봉사 및 파라핀 손케어 손 마사지, 타일 공예, 양말목 공예 프로그램을 마련해 18명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줬다. 이날 1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한 어르신 부부는 타일 공예를 서로 도와주며 흐뭇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부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너무 좋다”며 “이발도 잘해줘서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말목 공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르신은 “예전에 대나무 바구니 만들었던 기억도 나고 즐겁다”며 “다음에도 꼭 와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마을회관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봉사자들이 너무 따뜻하고 좋다”, “헤어지려고 하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는 등의 소감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청평지부에 직접 방문을 요청했던 대한노인회 청평분회장 권훈상 할아버지는 “평소 마을회관에 어르신이 많이 모이지만 막상 할 게 없었다”며 “봉사단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해오고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평지부 조현순 부지부장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힘이 절로 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