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린문화제 섬 박람회 홍보
김영 우도풍물패와 퍼레이드 참가
정기명 시장, 영상 메시지 전달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사진은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정기명 여수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보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사진은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정기명 여수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보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홍보단은 1차 스케줄을 진행한 뒤 선쩐(深圳) 따펑(大鹏)으로 이동해 2차 프로젝트를 소화했다.

특히 민간 단체로 구성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20여명의 홍보단은 윈푸시 초청에 감사함을 전하고 섬 박람회 홍보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귀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홍보단이 우도풍물패와 함께 진린문화제 퍼레이드에 참가 섬 박람회 홍보를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홍보단이 우도풍물패와 함께 진린문화제 퍼레이드에 참가 섬 박람회 홍보를 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섬박람회준비위 홍보단은 지난 8일 윈푸시에서 개최한 제1회 천린 민속 문화 활동 주간(천린 문화제)에 참석해 여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1억 2천만 광동성 중국인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천린 문화제는 윈푸시 윈안(运安)구 홍보영상에 이어 여수시 섬박람회 홍보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방영되는 순으로 진행됐다. 

천린(陈璘)장군 탄생 472주년을 맞아 윈푸시 정부가 야심 차게 기획한 이번 축제는 루룽춘 윈푸시 당서기를 비롯한 씨에화룽 원안구 부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섬박람회준비위는 방문에 앞서 이번 행사와 관련 윈푸시정부 관계자들과 빈틈없는 사전 조율을 마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안규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루룽춘 윈푸시 당서기와 시정부 영빈관에서 두 도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안규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루룽춘 윈푸시 당서기와 시정부 영빈관에서 두 도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귀빈으로 초대돼 맨 앞줄에 앉은 안규철 위원장은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형제 도시 여수에서 처음으로 귀한 손님이 우리 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소개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정기명 여수시장의 진린 축제 축하 영상 메시지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막과 함께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정 시장은 영상 인사를 통해 “천린 장군은 조선을 도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영웅으로 한국인들이 존경하는 위인”이라며 “한국 여수의 묘도는 이순신과 천린 두 장군이 함께 왜적을 물리친 곳에 천린 장군의 관직명을 따 지금도 ‘도독(都督) 마을’로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여수시는 이곳을 역사 관광지로 개발해 조명연합 수군의 업적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겠다”며 “기회가 되면 천린장군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남아있는 여수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안규철 위원장(오른쪽)과 천까오수이(陈高水) 윈푸시 위원회 부주임이 지난 8일 윈푸시 남산산림공원에서 기념식수 마치고 ‘윈푸국제우정나숲’이라고 쓰인 푯말을 세우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홍보단이 4박 5일간의 중국 광동성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안규철 위원장(오른쪽)과 천까오수이(陈高水) 윈푸시 위원회 부주임이 지난 8일 윈푸시 남산산림공원에서 기념식수 마치고 ‘윈푸국제우정나숲’이라고 쓰인 푯말을 세우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4.03.13.

특히 정 시장은 “여수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섬 박람회를 2026년에 개최한다”며 “윈푸시와 청사진을 마련해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형 민속문화 퍼레이드 공연에는 여수 대표 농악단인 김영 대표가 이끄는 우도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홍보단은 우도풍물패와 함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도시 여수로 오세요(欢迎您来丽水参观2026世界岛屿博览会)’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나타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안규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천린과 이순신 장군의 400년의 우정이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2년 후에 개최될 여수 섬 박람회에 꼭 찾아와 깊은 정을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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