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의 프레시원과 정푸드코리아가 지난 12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장수 프레시원 남서울 법인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김진중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 담당(오른쪽에서 두 번째),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프레시원과 정푸드코리아가 지난 12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장수 프레시원 남서울 법인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김진중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 담당(오른쪽에서 두 번째),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 CJ프레시웨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이 30년 전통의 통조림 전문 브랜드 ‘삼포’의 상품 독점 공급권을 갖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프레시원은 우수 상품 독점 공급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 식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10년에 설립된 프레시원은 수도권(남서울, 동서울, 강남) 및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법인을 운영하며 약 1만곳의 지역 식당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시원은 남서울을 시작으로 전 법인에 삼포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프레시원 남서울법인은 지난달 삼포 브랜드 운영사인 정푸드코리아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정푸드코리아의 공장이 위치한 강원도 동해시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양사 간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푸드코리아는 충북 충주시 소재의 중소 식품 제조기업으로 통조림, 파우치, 레토르트 상품 등을 생산한다.

프레시원이 독점 공급하는 삼포 상품은 골뱅이, 번데기, 꽁치, 황도, 깐포도, 애플망고 등 통조림과 파우치 20여종이다. 통조림은 소비기한이 길고 가성비가 뛰어나 외식 사업자에게 인기 식재료 중 하나로 카페, 주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원은 향후 삼포의 제조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 유통망을 통해 삼포 상품 판매 활성화도 도모한다. 프레시원은 전국 법인을 기반으로 지역 외식 상권에 특화된 상품 유통 인프라와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삼포의 매출 및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보헌 정푸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전국적 외식 식자재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프레시원과 손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중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 담당은 “프레시원의 외식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포와 같은 양질의 상품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역 강소기업들과 상생 발전하는 사업구조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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