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에 대한 제명 안건을 논의했다.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리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8명의 비례대표에 대한 제명 안건을 논의했다.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공직선거법 제192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자신의 소속 정당으로부터 탈당을 하게 될 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하지만 탈당이 아닌 원적 정당으로부터 제명 또는 당 해산 등의 조치가 있을 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제명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국민의미래에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까지 현역 국회의원이 많은 정당 순서로 결정하게 된다.

이후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화상의원총회를 개최해 당적 변경을 위한 국회의원 제명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제명은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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