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지일보 2024.03.13.
‘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지일보 2024.03.1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 세미나장에서 ‘충남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기대는 이날 세메스㈜, 삼성디스플레이㈜, 에드워드코리아, 하나마이크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0여명의 충남지역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임원,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대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과정 혁신 및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의 재정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도 선정 대학에 1000억원을 대응함으로써 총 지원 규모는 2000억원이다. RISE 체제란 2025년부터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LINC3.0, 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합하고 재정지원 권한 50%를 지자체에 이양하는 것이 골자다.

한기대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 및 라이즈(RISE)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글로컬 대학 추진단’을 발족하고 ▲학생의 교육 선택권 보장을 위한 유연한 학사운영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혁신방향 설정 및 지역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산학협력 허브 역할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혁신 추진체계 수립 ▲자율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및 지역사회와의 공유 등을 결의했다.

유길상 총장은 지난 겨울부터 매주 교내에서 ‘글로컬대학 위원회’를 주재하는가 하면, 전 행정부서별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대학 안-밖, 내부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운영’ 분야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해 내부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또 ‘우리대학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전략’, ‘대학 혁신 방향’ 등의 주제로 교원과 직원, 학생자치단체 소속 학생 대상으로 특강과 다양한 의견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유 총장은 “대학 내부 벽 허물기, 전통적 학제의 대개혁, 대학 간 벽 허물기, 지산학연 연계, 학생 선발을 비롯한 교육방법, 교육과정 등의 대변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우리 대학의 강점인 ‘기술교육’과 ‘평생교육’을 활용해 ‘사람-기술-지역을 잇는 GREAT 대학’으로 거듭나는 담대한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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