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산업, 미래 성장 동력”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개발 예산에 1조 5000억원 이상, 우주산업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 집중 투자하고 각종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KAI를 방문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며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45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전, 경남, 전남을 대표하는 학생 및 연구자들 3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과 글로벌 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경남 사천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활어, 선어, 패류,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 점포를 일일이 둘러보고 제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