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 전복 어선 수색하는 해경. (출처: 연합뉴스)
통영 욕지도 해상 전복 어선 수색하는 해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옥돔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전복된 지 닷새째지만, 실종된 선원 5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경비함정 17척, 관공선 4척이 투입돼 사고 지점 해상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항공기는 투입되지 못했다.

야간에도 경비함정 18척 등을 동원해 조명탄을 쏘며 밤샘 수색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에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선박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선박은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로 지난 9일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포함해 외국인(인도네시아 국적)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인도네시아 국적)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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