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돌봄 전역으로 확대
​​​​​​​80명에서 200여명으로 추진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3.12.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청)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된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돌봄을 관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 전역에서는 치매환자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개입의 치매환자 돌봄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에게 돌봄의 부재가 발생하여 치매가 악화하고 존엄성이 상실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지난 23년 7월에 선정된 보건복지부 소관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 ‘치매안심마을 돌봄 사각지대 치매환자 돌봄지원사업’을 통해 개인별 맞춤 돌봄 서비스(인지교육, 안전, 일상생활 지원 등)를 추진한 바 있다.

그로 인해 노암, 왕정동 등 3개의 치매안심마을 대상으로 2개월(2023년 11~12월) 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 80여명에게 추진하면서 기존 치매안심센터 업무인 치매 예방과 치료영역을 넘어 직접 돌봄을 제공한 사례가, 대상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사업종료 후 대상자 및 보호자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높은 요구도를 반영해 2024년부터는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통해 남원시 전역으로 돌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사업은 남원시 전역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돌봄 수행기관 3개소(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에 위탁 협약하여 돌봄의 전문성을 확보, 추진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돌봄은 치매관리(인지교육, 복약확인), 안전, 일상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주거환경개선 등 지역사회 내 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로 구성되며 유사중복사업(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 등)을 이용하지 않고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재가 치매환자에게 전담사회복지사의 돌봄 계획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개인별 맞춤 돌봄설계를 기반으로 재가 치매환자에게 꾸준한 인지교육과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함으로 재가 치매 어르신들의 치매 증상 지연과 안정적인 일상생활 영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돌봄이 필요한 재가 치매환자를 위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가 완전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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