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참관객 약 6만2000명 방문
ICOMIA와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한국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 강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4.03.12.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2024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10일 사흘간의 항해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는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6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보트쇼는 세계해양협회(ICOMIA) 협회장 및 기술이사가 내한해 전한 보트 제작에 관련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가 한국 유일 세계해양협회 정규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한국해양레저산업의 세계화가 돋보였다.

전시회 기간 일반 사용자와 전문 사용자를 위한 25개의 오픈 콘퍼런스 강좌가 열렸으며,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한 호버보트 만들기, 낚시 캐스팅 게임을 비롯해 요트 돛 자투리 원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2024 올해의 제품상에서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보트팩토리 주식회사의 트리어던트 9프로 알루미늄 보트는 현장에서 완판됐으며,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에스텍마린 주식회사의 장보고 보트 트레일러는 우루과이와 스페인으로 수출을 추진한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4.03.12.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 사람이 북적이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4.03.12.

실내에서 바다와 해양관광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경기바다관의 미디어아트 부스는 올해 처음 시도했음에도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경기바다를 만끽했다. 양양서핑학교가 참여한 서핑 주제관에는 익수자를 구조하는 서프레스큐를 비롯해 서핑체험을 할 수 있는 에어서프바운스 등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보트 디자인 공모전 부스에는 향후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는 8대의 실제 목업 보트를 전시했고, 한국의 아름다운 해양관광지와 해양레저 활동 장면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은 해양레저 사진·숏폼 영상 공모전 수상작 부스에 전시했다.

조 린치 세계해양협회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해양레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한다는 것이 놀랍다”며 “전시회가 혁신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우 고도화된 전시회여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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