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2030년 미래’ 배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시교육청에 전달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표지(입체)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천지일보 2024.03.12.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시교육청에 전달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표지(입체)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2일 인천시교육청에 ‘탄소중립’을 주제로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환경교육도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철도 공기업인 주식회사 에스알과 공동 발간했다.

공사는 이날 어린이 환경교육도서(구독과좋아요, 탄소제로 여행)를 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인천시 소재 초등학교 272곳에 1권씩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환경교육도서는 기후위기 시대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보다 희망적인 메시지로 ‘탄소중립’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20년 쓰레기 처리 과정을 담은 어린이 환경교육도서인 ‘쓰레기가사라졌다!’ 발간에 이어 두 번째로 시 교육청을 통해 전달하는 등 인천 지역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 자문단 구성에 이어 작가 공개모집을 거친 후 현직 초등교사(심정은, 향산초 교사)가 집필을 맡아 제작했다.

도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몽골, 독일 출신의 아이들이 청소년 영상제작(크리에이터)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두 6장 103쪽으로 구성됐으며, 탄소중립 용어 등의 부록도 포함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2일 인천시교육청에 ‘탄소중립’을 주제로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를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12.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2일 인천시교육청에 ‘탄소중립’을 주제로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를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24.03.12.

공사는 이번 도서 전달식에 앞서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초등학교 4곳(단봉·왕길·경서·학운초)과 인천서구 소재 시립(청라호수·청라국제·마전도서관) 및 구립도서관(검암·석남·검단·심곡·신석도서관) 등에도 도서를 전달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2020년 쓰레기 처리를 주제로 한 도서를 시작으로 올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도서까지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도서를 제작해 나누게 돼기쁘다”면서 “인천 지역 아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생태전환적 실천에 대한 사기를 증진할 수 있는 도서를 다시 한 번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인천 학생들의 ‘반려 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5일부터 누리집과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에 전자책(e-book)을 공개하고,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 2117곳에 책자와 전문을 담은 그림파일(PDF)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영어·몽골어로 번역해 공사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나랑진 매립장 인근의 초등학교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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