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시 린가드의 첫 홈경기에 몰린 축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3.10
(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시 린가드의 첫 홈경기에 몰린 축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3.1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열차서 승객이 갑자기 쓰러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당황하기 십상인 상황이지만 재빠른 응급조치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기만 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12일 인천 계양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경 인천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50대 남성 승객이 쓰러졌다. 이때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응급조치를 해준 이들이 있었다. 마침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원정 경기 응원에 나섰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이었다.

열차에 탑승했던 주변 승객들은 역에 도착하기까지 기도를 확보한 후 역에 도착한 후에는 쓰러진 남성을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했다. 이때 축구팬들은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용 머플러를 이용해 쓰러진 남성의 목을 받치고 숨을 쉴 수 있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응급처치 덕분에 이 남성은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한편 갑자기 주변에서 실신하는 환자가 발생할시, 환자가 의식이 있더라도 바로 일으켜 세워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말고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옮겨야 다시 실신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의식 소실이 오래 가거나 간질의 가능성이 보이거나 심장의 부정맥이 의심되면 옆으로 눕혀서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119를 불러서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