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생활 인구 증가 목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
강해영 캐릭터 개발 등 계획 발표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 강진군, 영암군이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3개 군은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장 권한대행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의 첫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 관계 기관, 단체,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운데)와 강진원 강진군수(왼쪽), 우승희 영암군수가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명현관 해남군수(가운데)와 강진원 강진군수(왼쪽), 우승희 영암군수가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활 인구를 유입,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상생 사업으로 기존의 지자체 간 협력을 뛰어넘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와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강해영 캐릭터 개발·브랜딩 홍보,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와 강해영 전세 열차 운영, 특별이벤트 ‘강해영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 및 지역관광 사업체 역량 강화와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포럼 및 세미나 등의 홍보마케팅 사업과 직접 관광객 유치 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일 목적지 중심이 아니라 인접 지역을 연계하여 방문하고 권역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광역교통망도 확충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예정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명현관 해남군수가 1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4.03.12.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강해영 프로젝트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강진·해남·영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강해영 동행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 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개 군이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 인구 유입 등 인구소멸 대응의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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