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지참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 방문 접종

인천연수구보건소 전경. ⓒ천지일보 2024.03.12.
인천연수구보건소 전경. ⓒ천지일보 2024.03.1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 보건소가 지난 11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할 경우 미접종자 대비 발병 빈도가 51% 감소하고 합병증 또한 66%가 감소한다.

연수구는 2019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지원을 시행했으며, 의료기관 접종 후 본인부담금액의 일부를 보건소에 청구했다. 그러나 이달 11일부터는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인천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접종일 기준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이다.

지원대상자에 해당할 경우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연수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외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기존 방식대로 의료기관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60일 이내에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비용지원을 신청하면 일반 주민 5만원, 차상위 주민은 8만원까지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예방접종실(☎032-749-8083~4)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경제적인 문제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부담을 가지던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인천연수구보건소
제공: 인천연수구보건소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