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원 찾는 장병‧민간인에도 진료 최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1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 대응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군의관 추가 파견을 요청하면 가용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의관 추가 파견 여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대본에서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요청이 있으면 군도 가용 여건하에서 진료 지원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군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군의관을 중대본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을 국공립병원 등에 파견해 파견했다”며 “군의관은 현재 2400여명이 있는데 이 중 20명을 파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 의료기관 내 의료 인력을 재배치하고 근무 시간 조정 등을 실시해서 군 병원을 찾는 장병과 민간인에게도 계속 최선을 다해 진료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에 남아 있는 군의관, 간호장교들이 여러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중대본 요청에 따라 이날부터 군의관 20명을 국공립병원 등에 4주간 파견했다. 이에 군의관들은 서울대병원 등 수도권 병원은 물론, 울산대병원 등 지방병원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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