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얼굴인식 기술 적용
얼굴 등록·인식으로 결제 가능

경희대 서울캠퍼스의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 홍보 이미지. (제공: 네이버페이) ⓒ천지일보 2024.03.11.
경희대 서울캠퍼스의 네이버페이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 홍보 이미지. (제공: 네이버페이)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네이버페이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도입은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가 상용화 된 첫 사례로 기존에는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들의 사내 출입, 결제, 시스템 로그인 등에 활용된 바 있다.

네이버페이에 직접 얼굴을 등록한 누구나 경희대 캠퍼스 내 식당과 카페의 페이스사인 전용 디바이스가 설치된 결제 키오스크에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된다. 사용자들은 얼굴 정보를 네이버페이 앱에서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된다.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의 전 과정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빠른 인식 속도와 높은 정확도 및 안전성이 특징이다. 얼굴정보 최초 등록 시 사용자 얼굴의 입체적인 정보는 AI의 정교한 분석을 거친 후 특징값으로 암호화돼 안전하게 저장된다.

얼굴 등록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통해 등록을 시도 중인 사람에 대한 본인확인 절차를 명확히 하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경우 얼굴 등록이 불가하다.

결제 단계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등록된 얼굴 정보와 페이스사인 전용 디바이스로 확인된 얼굴을 대조해 99% 이상의 정확도로 빠르게 식별한다. 이후 AI 기반으로 설계된 FDS를 통한 인증과정을 거친 후 결제된다.

향후 네이버페이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일정한 구역 내의 일상에서 반복적인 결제가 일어나는 대학 캠퍼스나 회사, 테마파크 등 페이스사인 결제의 활용도가 높은 장소로 결제처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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