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금 조성 소외계층 등 활용
여객선터미널과 주차장 복합 개발
10년 이상 방치 상포지구 정상화

이용주 전남 여수갑 예비후보. (제공: 이용주 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4.03.11.
이용주 전남 여수갑 예비후보. (제공: 이용주 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주 전남 여수갑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제22회 국회의원 선거 6대 공약에서 지역상생발전기금 1조원 조성 등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용주 예비후보는 “지역상생발전기금 1조원은 여수산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DL㈜ 등 여러 입주기업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된 기금 활용처로는 ▲저출산 지원금(출산 축하금 1천만원) ▲영유아 육아 기본수당(월 50만원) ▲고품격 시립 어린이집 확충(예를 들어 롯데어린이집, 한화어린이집, GS어린이집 등) ▲예체능 특기 교습 지원(1인 1특기) ▲다문화가족 대상 국어교사 파견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여수여개선터미널 및 주차장 부지(9600㎡, 2900여평)를 활용한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원도심 수산시장 옆에 위치한 여객선터미널은 365개 크고 작은 섬들을 오가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와 주요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아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재개발을 통해 재탄생할 복합 개발안에는 ▲복합문화공간 재탄생을 통해 활력 잃은 터미널 기능향상 및 문화관광 시설 확충 ▲콘도, 오피스텔, 영화관 등 상업시설 건립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대비 근대수산역박물관 건립 ▲도심 관광객을 위한 1000석 규모 주차타워 건설 ▲터미널 내 도서민을 위한 냉동, 냉장 시설을 갖춘 화물보관소 신설 등을 포함해 임기 내 완공할 예정이라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여수시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상포지구 문제와 관련해 임기 내 반드시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상포지구는 기반 시설 미비점을 안고 있음에도 부실 분양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 소유권 이전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1000여명에 육박하며 돌산 입구에 위치한 넓은 부지인데도 10년 이상 방치돼 있어 여수시의 큰 골칫거리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상포지구는 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인 진모지구와 이웃해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처지이며, 당초 기반시설 조성 비용이 100억대로 추산됐지만 현재 오랜 기간이 흘러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수 백억대의 투입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상포지구 정상화 비용은 고스란히 여수시 부담이 될 전망이어서 착잡한 심정이며 잘못된 정책 결정을 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해 향후에도 이와 같은 전횡을 바로잡을 선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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