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간 연장으로 학교 용지 매입에 차질
임시 배치 학교 통학 버스 운행으로 학습권 보호와 안전 확보

장유신문지구 위치도. (제공: 경남교육청)ⓒ천지일보 2024.03.11.
장유신문지구 위치도. (제공: 경남교육청)ⓒ천지일보 2024.03.1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에 새롭게 세워질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가 오는 2025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1일 밝혔다.

애초에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이 학교는 42개 학급(특수학급 1, 유치원 3학급 포함) 규모로, 학생 수는 총 1099명으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기간이 당초 2023년 12월에서 2025년 12월로 2년 연장되면서 학교 용지 매입에 차질이 생겼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사업 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학교 용지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불가능했으며,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전에 학교가 개교할 경우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 시설의 확보도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남교육청과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조합은 여러 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학교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협의 과정에서 김해시 협조를 얻어 도시 기반 시설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그러나 협의 과정이 길어짐에 따라 개교 시기는 불가피하게 2025년 9월로 변경됐다. 경남교육청은 개교 전까지 장유동 내 다른 학교로 임시 배치될 학생들을 위해 통학 버스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교육청 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도시개발조합, 공동주택 사업시행자, 김해시 등과 오랜 시간 협의 끝에 마침내 학교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불가피하게 6개월간 학생들이 통학 버스로 통학하게 됐지만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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