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마치고 15일부터 운항

남강 위를 운항 중인 김시민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27.
남강 위를 운항 중인 김시민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남강 전통유람선인 ‘김시민호’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시민호는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겨울철 정비에 들어간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김시민호는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9회, 금~일요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1회 운항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김시민호 탑승객은 남강을 따라 진주성·촉석루·의암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배 위에서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와 함께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점, 관광해설사로부터 진주의 역사문화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야간에 경관 조명으로 물드는 진주성과 남강음악분수대의 화려한 분수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진주남강음악분수대도 김시민호 운항일과 같은 날인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분수쇼는 매주 화~목요일 2회(오후 8시·9시), 금~일요일 3회(오후 7시·8시·9시)로 1시간 간격으로 펼쳐진다.

김시민호 운항과 연계해 진주남강유등전시관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밤 9시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일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3.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일대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3.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수상작, 화려한 실크등 터널, 유등의 연원과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달부터 야외 옥상정원에는 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던 유등을 상설 전시하고, 유등 띄우기 체험, 야광 생활소품이나 데코 조명 유리컵 등 유등을 모티브로 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전시관의 야간 운영으로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독보적인 야간관광 특화 콘텐츠를 제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진주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진주로 여행 오셔서 3월의 봄 향기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