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사적지 찾아 헌화도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지난 7일 홍순창 총영사와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 다양화·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9.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지난 7일 홍순창 총영사와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 다양화·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대표단이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지난 7일 홍순창 총영사와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 다양화·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항공 도시 진주시와 시안시가 우주항공산업 분야 MOU를 맺음으로써 두 도시가 앞으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며 이번 진주시 대표단의 성과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시안시와의 우주항공사업 교류, 양 지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석류꽃의 봄’ 행사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이에 홍순창 총영사는 “앞으로도 진주시와 시안시 간 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조 시장은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과 시안시가 공동주최하는 ‘한국주간행사’를 통해 진주시에 대한 홍보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주간행사는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과 시안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중 교류 행사로, 지난 2013년 이후 한국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날 옌량 국가항공첨단산업기지를 함께 방문했던 김남욱 KOTRA 시안무역관장과 박문수 경제영사도 함께해 양 도시의 우주항공 사업과 경제 분야의 연계 협력 강화를 통한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양 기관의 경제·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실질적 교류 추진 및 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KOTRA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방문 전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한 뒤 참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9.
조규일 진주시장이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방문 전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한 뒤 참배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3.09.

이날 진주시 대표단은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방문 전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표지석 기념공원 관리 담당자들을 만나 우리 유적지에 대한 세심한 유지 관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기념공원’은 시안시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다. 지난 2014년 시안시에서 한국 광복군 2지대가 주둔했던 곳에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다. 주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는 매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이 기념공원에서 열고 있다.

한편 진주시에 따르면 시안시가 위치한 산시성은 한국과의 교류 규모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다. 시안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현지 정부도 한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