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사와 탑다운 방식 직접 협상 필요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제공: 박 예비후보 측) ⓒ천지일보 2024.03.08.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제공: 박 예비후보 측) ⓒ천지일보 2024.03.0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4호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2호 공약으로 ‘한국지엠 일자리 지킴이’를 내놓았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한국지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리바라 회장 등 미국 본사 경영진과 탑다운(top-down) 방식의 최고위급 회담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트는게 급선무”라며 “당선과 동시에 미국으로 달려가 국제협상 전문가 다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노련한 국제협상 전문가’라고 소개한 박 예비후보는 한국지엠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탑다운(top-down) 방식의 직접협상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한국지엠 문제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된 원인을 미국 본사 경영진과의 직접 협상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기업 운영은 주주자본주의를 기본으로, 주주의 이익을 옹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국지엠에 대한 투자가 지엠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 지엠의 한국 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엠의 한국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부평의 전기동력차(하이브리드 포함) 생산기지로서의 잠재력,  아시아 전기동력차 시장의 수요와 가능성, 지엠의 한국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언론에 성명서 하나 달랑 내고 한국지엠을 위해 일했다고 생색내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 수호를 위해 미국, 중국 등과 굵직굵직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근거로, 한국지엠의 일자리 지킴이로서 관록있는 국제협상 전문가의 능력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부평의 심장이다. 노조와 지역단체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엠과 부평의 상생방안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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